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가인지명 주연배우, 줄거리, 결말 추천 이유

by 꼼꼬mi 2022. 12. 27.

출처 : 이가인지명 공식 웨이보

기본정보

- 방영기간 : 2020년 8월 10일 ~ 2020년 9월 6일

- 주연배우 : 담송운, 송위룡, 장신성

- 총 46부작

 

줄거리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리젠젠, 링샤오, 허쯔추 세 사람이 각자 진정한 가족이 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로 후반기 삼각 로맨스가 나오긴 하지만 가족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연배우

- 리젠젠역 (담송운) : 리젠젠은 엄마를 일찍 여의고 다정한 아빠에게 사랑받으며 자랐습니다. 윗집에 이사 온 링샤오, 어쩌다 집에 얹혀살게 된 작은오빠 허쯔추와 함께 성장합니다. 따뜻하고 당찬 캐릭터입니다

- 링샤오역 (송위룡) : 히스테릭한 엄마로부터 정서적 학대를 당한 인물입니다. 부모가 이혼하고 아버지와 함께 리젠젠의 가족과 함께 하며 진짜 가족이 됩니다. 리젠젠의 아빠도 아빠라고 부르고 자신의 아빠도 아빠라고 부릅니다.

- 허쯔추역 (장신성) : 어릴 적 엄마와 함께 살다가 부모의 재혼으로 리젠젠과 정식 남매가 될 뻔 했지만 영문도 모른 채 버려졌다 리젠젠과 함께 살게 됩니다. 상처가 많고 위축되어 있으나 책임감이 강합니다. 아빠 역할을 해주는 리젠젠의 아빠와 리젠젠에게 애착이 큰 인물입니다

 

결말

리젠젠은 행복한 가정에 태어났지만, 엄마를 잃고 아빠와 살다가 갑자기 링샤오, 허쯔추라는 오빠가 두 명이나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세 사람은 가족처럼 자랍니다.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두 오빠 모두 젠젠을 여성으로써 사랑하게 됩니다. 추후에 삼각관계가 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허쯔추의 감정은 리젠젠을 이성으로 사랑한다기 보다 처음으로 자신의 가족이 되어준 사람에게 느끼는 강한 애정이었습니다. 리젠젠은 링샤오를 사랑하게 됩니다. 이후 얽혔던 실타래가 풀리며 리젠젠의 아빠 리하이차오와 허쯔추의 친모가 재혼하게 되며 이 세 사람은 진정한 가족이 됩니다. 

 

추천 이유

중국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고 주연 배우들 모두 인정받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는 허쯔추와 치밍웨이입니다. 허쯔추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이후 찾아온 친부도 몹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얻게 된 가족, 리젠젠과 링샤오, 그리고 두 사람의 아버지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합니다. 쯔추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아팠고 함께 성장한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또 다른 인물은 치밍웨이 입니다. 치밍웨이는 극성인 부모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부모가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이 되었지만 일부로 시험 실수를 할 만큼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부모의 사랑이 너무나도 고픈 아이 쯔추와 부모의 사랑이 너무 버거운 치밍웨이는 매우 대조적인 인물입니다. 두 인물 모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 작품은 로맨스가 나오지만, 중심은 아닌 가족 드라마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두드린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진짜 가족이 된다는 것

생판 남인 이들을 모두 품은 사람은 리젠젠의 아빠, 리하이차오 입니다. 리하이차오를 보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리하이차오는 국수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하나뿐인 딸 리젠젠을 혼자서 잘 키웠을 뿐 아니라 허쯔추와 링샤오를 진심으로 품었습니다. 링샤오 아버지도 좋은 분입니다. 링샤오의 친엄마 천팅은 중국드라마 역사상 최악의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딸이 죽고, 그 분풀이를 링샤오와 링샤오의 아빠에게 돌리며 가정을 외면하고 도망갑니다. 링샤오는 그런 학대속에서 생존했고, 따뜻한 리젠젠의 가족이 됩니다. 허쯔추의 사정 역시 딱합니다. 허쯔추의 이모가 허쯔추가 살고 있는 집으로 와서 쯔추를 타박하자 리하이차오가 했던 말이 감동이었습니다. 쯔추의 이모에게 이렇게 상처가 많은 아이에게, 이렇게 착한 아이에게 왜 불효자라고 하냐며 쯔추와 링샤오는 자신의 아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진짜 부모는 무엇일까요? 진짜 자식은 무엇일까요? 낳아야만 부모가 아니라는 것, 낳은 아이만 내 아이가 아니라는 것, 이가인지명을 보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 냄새나는 가족드라마를 보고 싶으시다면, 이가인지명을 추천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