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향밀침침신여상 양쯔, 등륜 줄거리와 결말

by 꼼꼬mi 2022. 12. 27.

출처 : 향밀침침신여상 공식 웨이보 / 중화tv 홍보 포스터

향밀침침신여상 기본정보

- 장르 : 판타지, 로맨스

- 주연배우 : 양쯔, 등륜

- 방송기간 : 2018년 8월 2일 ~ 2018년 9월 4일

- 총 63부작

 

줄거리

향밀침침신여상의 한국어 뜻 '달콤한 향기는 여울지고 사랑은 재로 남아 흩어지네'라는 뜻입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금멱(양쯔)과 욱봉(등륜)이 세 번의 윤회를 거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 (주연배우 중심)

욱봉(등륜)은 천계의 황자입니다. 천제와 천후의 하나뿐인 아들로 유일한 적자이기도 합니다. 본신은 봉황이며 누군가의 습격으로 화계에 추락하게 됩니다. 이때 금멱과 처음으로 만난 후 티격태격하며 사랑에 빠집니다.

금멱(양쯔)은 화계의 포도 정령입니다. 본신은, 수식과 이전 화신의 딸로 본신은 서리꽃입니다. 선대의 악연으로 인하여 모친이 운단을 먹여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우연히 욱봉과 만나 천계로 가면서 여러 사건에 휘말립니다

윤옥(라운희)은 천계의 황자이면서 별을 관리하는 야신입니다. 본신은 수룡입니다. 욱봉의 배다른 형으로 천후 소생이 아니기 때문에 몸을 사리게 됩니다.

 

얼마나 인기 있는 작품이었을까요?

여자 주인공을 맡은 양쯔는 아역배우 출신입니다. 성인이 된 후, 주연급 배우이지만 인기가 아주 높은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 이후 양쯔는 로맨스 장르의 여신이 됩니다. 남자 주인공 등륜 역시도 최근 탈세로 인해 자숙에 들어가기 전까지 중국 최고의 남자배우 였습니다. 또한 서브 남자주인공이었던 윤옥 역시 이후 주연으로만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에서 향밀침침신여상의 인기가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에도 방영되었는데 등륜은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결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욱봉과 금멱은 서로 사랑하고 있음에도 여러 가지 장애물로 인하여 끊임없이 시험받게 됩니다. 욱봉의 형인 윤옥과의 대립, 신분과 상황으로 인한 오해, 사랑을 하고 있음에도 운단으로 인해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금멱의 상황까지.. 극 초반부의 순수한 금멱과 점차 금멱을 사랑하게 되는 욱봉을 보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그러나, 극 중반부터 자꾸만 엇갈리는 상황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인간계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비극적인 죽음으로 끝나게 됩니다. 짧은 인간계에서 신선이 되어 돌아온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지만 운단으로 인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설상가상 오해로 욱봉에게 칼을 겨눈 금멱 때문에 죽을뻔한 욱봉은 깨어난 후 사죄하는 금멱을 외면합니다. 그럼에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없던 두 사람은 찰나의 순간 함께하지만, 욱봉과 윤옥의 사이에서 스스로를 희생한 금멱 때문에 욱봉 홀로 남게 됩니다. 그녀를 찾아 헤매던 욱봉은 자신의 눈물로 살고 있던 금멱과 잠시 만난 후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을 시작합니다. 500년의 기다림이 끝난 후, 인간계에서 환생한 금멱을 찾아온 욱봉은 부부의 연을 맺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욱봉과 금멱이 실제로 행복하게 사랑하는 기간은 짧고, 서로를 그리워하며 마음 아파하는 기간은 너무 깁니다. 그럼에도 향밀침침신여상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작품 이후로 '고장극'이라고 하는 작품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연 배우들 또한 향밀침침신여상 전후로 중국 연예계에서의 입지가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로맨스 작품에 한 획을 그은 만큼 중국드라마를 눈여겨보신다면 한 번쯤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향밀침침신여상 리뷰를 마치며

한 번의 생에서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무려 세 번의 삶에서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최고의 신력을 가지고 있는 신선이기도 했지만 사랑을 이루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목숨까지 걸었습니다). 실제 우리의 삶에는, 이런 구구절절한 사랑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랑이야기를 찾아보는 것이겠죠? 한편으로는, 신선이라는 상상 속의 인물을 사랑하는 중국인들의 마음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향밀침침신여상 이후에는 새, 용, 물고기, 여우, 꽃 등 여러 가지 동물이나 식물이 본신이라고 하는 신선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이 중국에 많이 나옵니다. 다소 유치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본질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다룬 작품과 좋은 연출과 배우들이 만난다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